조광래, "박주영 컨디션, 전혀 문제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04 18: 52

"박주영의 컨디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4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오는 7일 폴란드,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경기를 앞둔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준비에 다시 돌입했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의 주장 박주영(아스날)에 대해 변함없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현재 소속팀에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토튼햄의 '북 런던 더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21일 칼링컵 경기에서 영국 무대 첫 경기를 치른 후 박주영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갖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적 직후 대표팀에 왔을 때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이번에 대표팀에 온 것을 보니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진 모습이었다. 여러 가지로 좋아졌기 때문에 분명히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박주영의 상태에 대해 진단했다.
3일 오후 입국한 박주영은 대표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통해 경기력을 증명해야 한다. 현재 조광래호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기 때문에 여전히 기대를 받고 있다.
조 감독은 "아스날에서 부담감을 갖고 경기에 불안정하게 나선다면 선수 본인이 더 힘들어 할 수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조금 늦더라도 확실히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 된다. 현재 본인도 자신감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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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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