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애가 연쇄 살인범에 맞서는 비장한 어머니 역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영화 ‘애자’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김영애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에서 연쇄 살인범에게 딸을 잃고 치밀하게 복수를 계획하는 ‘한지수’ 역을 맡아 모성애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영화 ‘우린 액션배우다’로 연출력을 검증 받은 정병길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 연쇄 살인범이 공소 시효 만료 후 자신의 범행을 기록한 '내가 살인범이다'라는 책을 내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데뷔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스릴러물이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김영애는 모성 끓는 어머니의 모습과 이로 인해 복수를 감행하는 강단 있는 역할에 더할 나위 없이 적격이라 생각한다”면서 “그 동안 김영애가 갖고 온 대표적인 이미지, 모성애 가득한 어머니와 카리스마 넘치는 회장 등의 모습이 공존하는 새로운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김영애를 캐스팅한 배경을 전했다.
김영애가 이번 영화로 ‘마더’의 김혜자를 능가하는 극한의 모성애를 보여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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