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굴욕…해치백 i40, 9월 7대 팔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0.04 17: 25

-i40, 마케팅 전략 실패 분석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해치백 i40가 지난달 내수시장서 단 7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현대차가 4일 발표한 9월 판매 현황에 따르면, 해치백 i40는 지난달 한달동안 총 7대가 판매됐다. 아반떼가 1만1408대, 쏘나타 9986대, 그랜저 7048대, 제네시스 1642대, 벨로스터 1159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할 때 i40의 판매는 기대 이하다.현대차는 4년6개월간 총 2300여억원을 투입해 세단의 감각적 스타일과 SUV의 실용성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i40의 판매에 기대를 걸었던 게 사실.하지만, 이 같은 i40의 저조한 판매 실적은 국내 소비자들의 해치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현대차 내부의 마케팅 전략 부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현대차는 i40에 프리미엄급에 해당하는 각종 첨단 편의사양과 신기술을 대거 적용, 국내 판매 가격을 2835만~3005만원으로 높게 책정했던 것도 판매 부진을 불러온 원인으로 해석된다.한편, 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i40를 8000대,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는 2만7000여대를 판매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3만5000여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ysha@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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