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 채태인, 4일자로 엔트리 제외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0.04 18: 11

채태인(29, 삼성 라이온즈)이 4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정규 시즌을 마쳤다.
삼성은 4일 발표된 1군 엔트리 조정을 통해 전날(3일) 선발 등판한 차우찬(24)과 함께 내야수 채태인도 함께 제외했다.
류중일(48) 삼성 감독은 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채)태인이가 감기 몸살에 걸려서 엔트리에서 뺐다. 빨리 나으라고 대구로 보냈다"고 말했다.

채태인은 지난해 경기 도중 뇌진탕을 당한 것 때문에 올 시즌 53경기에 출장해 2할2푼의 타율에 40안타 5홈런 28타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2할9푼2리의 타율에 14홈런 54타점, 2009년 2할9푼3리17홈런 72타점과 확실히 비교된다.
류 감독이 채태인을 엔트리에서까지 빼면서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4번타자 최형우(29)에 대한 견제가 심해질 것을 대비해 누군가가 그 역할을 대신해 분산시켜야 한다. 그 중 한 명이 채태인이다.
agass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