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허벅지 통증 타격훈련 중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10.04 18: 45

KIA 해결사 이범호(31)가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을까.
이범호는 4일 광주 SK전에 앞서 프리배팅에 나섰다. 오른쪽 무릎 뒤쪽의 근육통 때문에 빠진 이후 첫 타격훈련이었다.
그러나 타격훈련을 중단하고 타격장에서 빠져나왔다. 오른쪽 허벅지 통증 때문이었다.

조범현 감독은 "그동안 티배팅을 해오다 오늘 처음으로 프리배팅을 했는데 허벅지쪽이 좋지 않아 타격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황병일 수석코치도 "허벅지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제대로 힘을 주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훈련을 중단시켰고 상태를 지켜본 뒤 내일 다시 타격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날 최희섭과 김원섭을 1군에 등록시켜 준플레이오프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범호의 몸상태가 여의치 않아 우려감을 낳고 있다.
조범현 감독은 "이용규도 다리가 좋지 않다. (이범호까지) 아픈 선수들이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KIA로서는 해결사 이범호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힘겨운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밖에 없다. 이범호가 있는 타선과 없는 타선의 차이는 크기 때문이다. 
수비와 주루가 어렵더라도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KIA로서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커다란 걱정거리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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