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함누리, 신인 답지 않은 플레이로 '눈도장'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04 21: 08

'슈퍼 루키' 함누리(23, 195cm)가 시범 경기서 신입 답지 않은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이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시범경기 SK와 경기서 함누리와 11도움을 기록한 강혁의 활약에 힘입어 95-82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시범 경기서 국가대표로 발탁돼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른 '타짜' 문태종을 체력 안배 차원에서 경기에 투입하지 않았다.

용병 잭슨 브로만(21점)과 함누리가 주 득점원으로 나섰다. 함누리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며 18점 5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포스트업 공격으로 확률 높은 2점슛을 성공시켰다. 상대의 수비에 굴하지 않고 될 때까지 밀어붙이는 패기 있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3점슛도 4개 시도해 3개를 성공시키며 슈팅력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함누리에 대해 "신인이니 만큼 겁없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출전 시키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LG로 떠나면서 공격력의 약화가 예상됐다. 서장훈은 2010-2011 시즌서 평균 16.7점을 올렸다.
함누리는 비 시즌동안의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를 통해 안정된 공격력을 선보이며 전자랜드의 '신무기'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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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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