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스리런' 이승엽, 2주만에 14호 홈런포(종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10.04 21: 19

오릭스 이승엽(35)이 2주만에 시즌 14호포를 터뜨리며 팀을 연패에서 탈출시켰다.
이승엽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대형 홈런포를 날렸다.
0-0이던 2회 T-오카다, 발디리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2에서 선제 3점포를 작렬시켰다. 세이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한가운데로 몰린 4구째 직구(142km)를 노려쳐 중간 담장을 훌쩍 넘긴 것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달 20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30일 라쿠텐전 이후 3경기만에 안타를 때렸고 50번째 타점도 채웠다. 특히 와쿠이에게는 지난 7월 9일 일본 통산 150호 홈런을 빼앗기도 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이승엽은 4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서는 2루 땅볼에 그쳤고 5-0으로 앞선 6회 역시 1사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5-3으로 앞선 9회 1사 후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오카모토 아쓰시에게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9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1루수는 T-오카다, 우익수에는 슌다가 들어갔다.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 3타점을 올린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1푼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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