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아치' 김주찬, "타순 크게 의식 안 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0.04 22: 18

"타순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득점 찬스를 마련하기 위해 전진 배치된 김주찬(30, 롯데 외야수)이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주찬은 4일 사직 한화전서 생애 두 번째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 유격수 앞 땅볼, 2회 자신의 번트 타구에 맞아 아웃된 김주찬은 4, 5회 잇달아 대포를 가동했다. 김주찬은 경기 후 "타순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최대한 많이 출루하는게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며 "그리고 오늘 큰 것보다 가볍게 치려고 했는데 좋은 타구로 연결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이날 한화를 20-2로 꺾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하루라도 빨리 확정돼 좋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김주찬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출루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양승호 롯데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남은 2경기 마무리 잘 해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겠다. 그리고 롯데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반면 6회에만 11점을 허용하는 등 쓰라린 패배를 당한 한대화 한화 감독은 "할 말 없다"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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