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다실점 1~4위 싹쓸이 패배 의미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0.05 06: 04

한화가 또 다시 대패를 당했습니다. 한화는 지난 4일 사직 롯데전에서 2-20으로 대패했습니다. 이날 롯데는 구단 사상 첫 페넌트레이스 2위를 확정했고 한화는 제물이 되어야 했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05였던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5.09로 치솟았습니다.
올해 한화는 유독 대패가 많습니다. 최다실점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다 한화입니다. 6월12일 사직 롯데전 17실점, 6월22일 대구 삼성전에서 19실점, 8월20일 잠실 두산전 18실점으로 무너졌는데요. 결국 이날 20실점으로 올 시즌 최다실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롯데전에서는 수비수들이 무려 4개의 실책을 범하며 거의 자멸하다시피했는데요. 대량 실점으로 무너진 경기를 보면 늘 불펜 B조의 부진과 수비수들의 집중력 해이가 두드러집니다. 한화는 올해 짜릿한 역전 승부를 많이 연출하지만 그만큼 허무한 패배도 많습니다.

즉 필승조와 추격패전조 그리고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올해 한화가 기대이상 선전으로 분명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팀 전력을 불안정한 편입니다. 올해 성적에 절대 만족해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최다실점 1~4위에서 여실히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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