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축협회장, J리그 ACL 전멸에 '불만'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05 07: 32

"한국은 승부조작 파문에도 성적을 내고 있는데...".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이 일본 J리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부진에 불만을 내비쳤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지난 4일 오구라 회장이 "한국은 승부조작 파문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적을 내고 있다. 자국 리그의 일정에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J리그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J리그는 감바 오사카, 나고야 그램퍼스, 가시마 앤틀러스, 세레소 오사카가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며 3년 만의 우승을 기대했다. 4팀 모두 16강에 진출하면서 그 기대는 현실이 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AFC 챔피언스리그 4강이 가려진 현재 J리그에서 생존한 팀은 전무한 상태. 마지막 희망이었던 세레소 오사카가 전북 현대에 8강 1, 2차전 합계 5-9로 밀리며 큰 충격을 남겼다. 전북 외에도 수원 삼성이 4강에 진출한 것을 고려하면 충격은 더욱 커진다. 2008년 J리그가 2년 연속 아시아 정상을 차지한 뒤 '일본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섰다'고 자부했던 일본이기에 뼈아픈 현실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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