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UAE전서 잘해야 할 이유 추가됐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05 08: 08

지동원(20, 선덜랜드)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주전 경쟁을 이겨내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서 꼭 골맛을 봐야 한다. 선덜랜드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니얼 퀸 전 단장을 대동한 구단 수뇌부가 이번 주말 한국을 찾는다"고 알렸다. 이번 선덜랜드 수뇌부의 방한은 대한축구협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선덜랜드는 이번 방한에서 퀸 전 단장과 함께 스티브 브루스 감독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UAE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관전할 예정이다. 신입생 지동원에겐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UAE가 약체로 꼽히지만 좋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구단 수뇌부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다. 올 시즌 지동원은 선덜랜드서 치열한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동원은 첼시와 2011~2012 EPL 4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노위치시티와 6라운드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완벽하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적응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대표팀에 소집돼 기분이 좋다. 파주에서 다시 훈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지동원은 "한국 올 날만을 기다렸다"면서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에둘러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높여놓는다면 브루스 감독의 생각도 바뀔 수 있다. 브루스 감독이 한국에서 직접 지동원의 활약을 살펴본다면 분명 상황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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