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알고 보니 진짜 라이벌은 'PD수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0.05 14: 04

'승승장구'의 진짜 경쟁 상대는 'PD수첩'이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는 전국기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PD수첩'은 7.0%를 기록, '승승장구'와 거의 동률이나 다름없는 성적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날 동시간대 1위는 SBS '강심장'(11.8%)이 차지했다. 흔히들 토크 오락 프로그램인 '승승장구'와 '강심장'의 시청률을 비교하는 시각들을 갖고 있지만 최근의 시청률 추이만 보더라도 '승승장구'와 'PD수첩'과의 엎치락뒤치락 경쟁이 치열하다. 한주 앞서 지난 9월27일 방송분은 '승승장구'가 7.2%의 시청률을 올리며 'PD수첩'((5.6%)을 앞섰다. 이보다 더 앞선 9월20일 방송분은 '승승장구'가 6.7%를 기록, 오히려 'PD수첩'(8.3%)에 밀렸다. 그야말로 장담할 수 없는 박빙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승승장구' 제작진 한 관계자는 최근 OSEN과 만나 "'PD수첩'의 방송 아이템에 따라 '승승장구' 시청률에 상당한 변수가 생긴다"며 "언론 등 방송가에서 보통 '승승장구'와 '강심장' 시청률을 비교하는 분위기지만 정작 내부 제작진은 'PD수첩'과의 경쟁이 더 관건이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구도가 나타나는 것은 바로 '승승장구'와 'PD수첩'의 주요 시청층이 겹치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강심장'은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많이 시청하는 반면, '승승장구'와 'PD수첩'은 주로 30대 이상 5~60대 중장년층에서 주로 시청하는 경향이 짙다. 따라서 '승승장구'의 게스트나 'PD수첩'의 아이템에 따라 시청자들의 이동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issue@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