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이 "악역 등 여러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최근 서울 정동의 한 카페에서 첫 한국어 스페셜 정규 앨범 '인 헤븐' 컴백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다들 '연기돌'로 변신하고 있는 멤버들의 행보에 대해 짚어봤다. 특히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서 당당히 주연을 맡으며 두터운 팬층을 영입, 연기돌로의 변신에 성공한 박유천은 앞으로 해 보고 싶은 연기를 묻는 질문에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해 보고 싶다. 한다면 악역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악역에 안 맞게 생겼다는 내 이미지를 벗어나는 것도 하고 싶다. 하지만 단순히 테크닉적인 부분이 아니라 내 자신이 채워진 다음에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겸손한 각오를 드러냈다. 또 박유천은 최근 SBS '보스를 지켜라'를 통해 국내 드라마에 첫 도전한 김재중의 연기를 선배로서 평가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이에 박유천은 "제가 잘했다 못했다를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닌데 아무 생각 없이 드라마에 스며든 거 보니까 재중이 형이 캐릭터를 캐치 잘 해서 소화를 잘 해낸 것 같다. 부럽기도 하고 감동을 받았다. 나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재중이 형이 보여준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 이 들 정도로 소화를 잘 해낸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뮤지컬에 대해서는 "뮤지컬은 자신이 없다. 준수를 너무 비교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도 자아냈다. 김준수는 뮤지컬 '모차르트', '천국의 눈물' 등을 통해 뮤지컬계의 블루칩에서 흥행스타로 자리매김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