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양훈, 한화 5위 수성 선봉장 나선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10.05 10: 52

시즌 막판까지 혼돈 양상이던 2위 싸움의 주인공은 가려졌다. 이제 남은건 5위 다툼. 시즌 초 선두까지 치고나갔던 LG 트윈스, 전통의 명문 두산 베어스,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5위 경쟁의 당자사다. 한화는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우완 양훈(25)를 예고했다. 양훈은 올 시즌 26경기에 출장, 6승 10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불펜요원으로만 여겨졌던 양훈은 올해 한 시즌을 선발로 뛰면서 류현진이 부상으로 빠진 한화 마운드에 천군만마가 됐다. 양훈이 소화한 136이닝은 팀 내 최다 이닝 소화다. 최근 5경기 성적은 좋다. 30이닝을 소화, 경기당 평균 6이닝씩 던지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3.90을 올리고 있다. 다만 롯데전 상대전적은 좋지 못했다. 5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63에 그쳤다. 5경기에서 15⅓이닝밖에 못 던질 정도로 버팀목이 되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16일 청주 롯데전에선 3이닝동안 안타 7개를 허용하며 5실점하며 무너졌다. 양훈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7승 달성과 함께 팀 5위 수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29)를 선발로 내세운다. 사도스키는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 11승 8패 평균자책점 3.89를 올렸다. 이중 한화전 성적은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32로 흠 잡을데 없이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이미 롯데는 2위를 확정지었기에 사도스키는 부담없이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컨디션 점검에 나설 수 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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