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자재 구매대행, 공구상가와 대형 MRO의 장점 하나로
기업들의 소모성 자재(MRO) 구매 대행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비용을 절감하고, 구매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모성 자재 구입을 아웃소싱으로 돌리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MRO란 기업소모성자재 또는 기업운영자재로, 생산 활동과는 직접 관련이 없으나 생산 시설의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모든 간접 재화와 서비스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구매 대행업'으로 불린다. MRO 구매 대행 서비스는 기업의 제품 구입 비용 및 관리 비용 절감의 차원에서 필수로 인식되면서 도입된 지 10여년 만에 현재 연간 27조 원을 웃돌 정도로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산업자재 구매대행사 ㈜산유(대표 김성희, www.sanyoo.org)가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사실상 적정재고량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하는 계획구매가 힘들기 때문에 대형 MRO 기업을 이용하기가 어려운 현실이었다. ㈜산유는 바로 이러한 점에 착안, 중소제조기업에 딱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산유는 다년간의 MRO 자재 분류 및 표준화를 통해 구축된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로 고객사의 구매 요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 대형 MRO 업체에서는 구조적으로 할 수 없는 현장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제조업체의 구매 패턴에 맞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구매단가 및 제반 관리 비용을 15~20% 가량 획기적으로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고객사의 기존 구매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업무 표준화 및 규격화를 시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 내부의 구매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구매패턴 분석, 구매운영체계관리를 토대로 구매 컨설팅을 하는 것이다.
현재 ㈜ 산유는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에 구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 및 공급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휴 업체들의 생산성을 더욱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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