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김성현(21)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한다. 김성현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출격해 저스틴 저마노(29)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성현은 지난 7월 31일 넥센에서 LG로 트레이드 후 8차례 선발 등판해 1승4패에 머물고 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도 3차례에 불과하다. 직구 구위는 뛰어나지만 제구력이 좋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내년 시즌 선발 후보인 만큼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저마노는 시즌 도중 삼성 유니폼을 입고 7경기에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2.75를 마크하고 있다. 안정된 제구력과 공 끝의 움직임이 좋아 타자들이 좀처럼 쉽게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경력 덕분인지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능력도 뛰어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삼성의 필승카드다. LG는 전날(4일)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타선이 폭발하며 5연패를 끊었다. 마지막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가 필요하다. agass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