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3년차 좌완 강윤구가 시즌 마지막 등판서도 쾌투를 보여줄 것인가. 강윤구가 5일 목동구장서 벌어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팔꿈치 수술 및 재활로 인해 상당 기간 재활군에서 시간을 보냈던 강윤구는 후반기 1군에 복귀해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6으로 호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시즌이던 2009년 묵직한 볼 끝으로 상대 타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강윤구의 잠재력이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강윤구는 지난 9월 16일 두산전서 3이닝 동안 사사구 5개를 내주며 제구 불안을 비췄으나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 투수가 되었던 바 있다. 그러나 최근 LG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 타선을 경계해야 한다. '두산 킬러' 박병호의 부재도 강윤구에세는 뼈아프다. 두산은 이용찬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이용찬은 27경기 5승 10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고 있다. 못 던진 경기보다 운이 없던 경우가 많았던 이용찬의 2011시즌이었다. 이용찬의 올 시즌 넥센전 성적은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05로 운이 따르는 편은 아니었다. 특히 이용찬과 강윤구는 장충고 2년 선후배지간. '동문회' 성격도 있는 두 선발투수의 대결. 누가 승리할 것인지도 더욱 궁금해진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