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로 안방을 찾는 배우 박민영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했다. 박민영은 5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 제작발표회에서 "늘 긴머리를 고수하다가 처음으로 단발머리를 선보이는 것 같다.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민영은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는데.. 특히 이번엔 캐릭터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주위에서 추천들도 해주시고 제 스스로도 캐릭터와 어울릴 것 같아서 서운함 하나 없이 잘랐다"며 "제가 거의 14년 만에 단발머리로 자른 건데 어색하지 않고 신났다. 막상 잘랐는데 너무 신나서 '더 잘라달라'고 말하며 즐겁게 했다"고 밝히며 웃었다. 또 "전작과 공백이 짧아서 사실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촬영을 해보니 재인(극중 역할)이와 가까워지는 속도가 무척 빠른 느낌이다"며 "캐릭터에 동화되고 있는 과정이 재밌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이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천정명 박민영 이장우 이진 최명길 손창민 이문식 박성웅 등이 출연하며 '공주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issue@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