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연륜 있는 이동국-조병국, 도움 될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05 16: 48

"이동국과 조병국 등 연륜이 있는 선수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축구 지도자들의 대부격인 김호(67) 전 대전 시티즌 감독이 최근 A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이동국(32, 전북 현대)과 조병국(30, 베갈타 센다이)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호 전 감독은 현재 K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 등과 지도자로서 사제 관계를 맺었다. 이른바 '김호 사단'이다. 또한 수원 감독 시절 조광래 현 A대표팀 감독을 수석 코치로 데리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A대표팀은 물론 K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자주 찾고 있다. 김호 전 감독은 5일 오후 파주 NFC를 찾아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봤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에 파주를 찾은 후 처음이라는 김호 전 감독은 A대표팀에서 새로 바뀐 선수들을 지켜보기 위해 찾았다고 밝혔다. 훈련 전 조광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던 김호 전 감독은 "이동국과 조병국 등 연륜이 있는 선수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월드컵을 준비할 때에는 경험이 있는 선수가 있어야 된다. 일본전을 보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지적을 받고 있는 A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워낙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파주=우충원 기자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