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파니가 23년 만에 친모와 만난 눈물겨운 사연을 털어놓는다. 5일 밤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뮤직토크쇼 ‘러브송’에 출연하는 이파니는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어려서부터 어머니와 헤어져 살았고, 성장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을 회상한다. 학창시절 가난해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고, 밀린 수업료 때문에 비인간적 대우를 받다가 자퇴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오현경, 김완선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던 이파니는 “얼굴도 모르는 엄마를 그리워만 하며 살다 23년 만에 처음 만나게 됐는데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만으로도 ‘저 사람이 내 엄마구나’ 하고 느꼈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어 “내가 어른이 되고 나니 한 여자의 마음으로 당시의 엄마가 이해가 된다”면서 “지금은 모녀 지간에 함께 나이트클럽까지 갈 정도로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는 사이”라 고백했다. 더불어 그는 이른 결혼과 이혼에 관한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부선, 이아현 등 ‘싱글맘’ 스타들이 이파니의 진솔한 이야기에 공감을 형성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더욱 많이 꺼내놓게 됐을 정도. 이파니는 “결혼 후 너무 가난해서 아이 분유값도 없었다. 생활고를 극복하기 위해 섹시화보를 촬영했다”고 운을 뗀 뒤 “전 남편 때문에 자주 울었던 걸 아이가 기억하는지 몰라도 아들은 남녀 한 쌍으로 된 인형이 있으면 꼭 남자 인형만 침대 밑에 숨긴다”고 밝혔다. 한편 ‘러브송’은 스타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특별한 노래와 그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껏 털어놓지 못했던 마음 속 진솔한 이야기를 노래와 함께 공유하며 깊은 감성토크를 나눈다. 이파니의 가슴 아픈 고백은 5일 밤 12시 tvN에서 볼 수 있다. rosecut@osen.co.kr tv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