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6, 아스날)의 유력한 행선지였던 릴 OSC(프랑스)가 주축 골잡이의 이탈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무사 소우(25)가 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다른 팀으로 떠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 지난 시즌 25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소우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이미 아스날, 세비야, 인터 밀란 등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릴은 또 따른 골잡이 제르비뉴를 아스날로 보낸 상황에서 소우까지 내줄 수 없다는 이유로 이적을 저지했다. 문제는 소우가 자신의 활약상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것. 소우는 올 시즌 역시 12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고 있다. 더군다나 릴과 소우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3년 6월 만료된다.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2012년 이적을 불가피하다. 이에 대해 소우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는 것은 하나님뿐이다"면서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stylelomo@osen.co.kr 탑 메르카토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