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동국이형 합류에도 큰 변화 없을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05 19: 22

"(이)동국이형이 왔다고 해서 큰 틀에서 변하지는 않을 것 같다". A대표팀의 전방을 책임지는 공격수 지동원(20, 선덜랜드)이 이동국(32, 전북)의 합류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은 지난 4일 파주 NFC에 입소, 5일 이틀째 훈련을 소화했다. 가벼운 몸풀기부터 공격 전개까지 약 1시간 반 동안의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의 표정에는 미소와 함께 자신감이 묻어났다. 특히 전방 스리(3)톱으로서 공격진을 구성하는 이동국-박주영(26, 아스날)-지동원은 안정적인 호흡으로 공격 전개 훈련에서 조광래 감독에게 칭찬을 들으며 합격점을 받았다. 공격진의 막내로서 이동국과 호흡을 맞춘 지동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동국이형과 뛰다 보니 배울 수도 있고 해서 매우 좋았다"며 "동국이형이 중앙으로 들어올 수 있으면 들어오라고 했다. 내가 들어오면 형이 나간다고 했다"고 구체적으로 전방에서의 움직임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동국이 지동원에게 말한 것처럼 움직임이 연출된다면 기존의 조광래 감독이 추구하던 전방에서의 끊이지 않는 이동과 별 차이가 없게 된다. 활동 반경의 차이는 있겠지만 공격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은 계속되는 것. 이에 대해 지동원은 "경기장 상황에 따라 변하겠지만 동국이형이 왔다고 해서 큰 틀에서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지동원은 12살 차이가 나는 이동국에게 경험적인 측면에서 조언을 받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내가 공격수다 보니 상대 수비수들의 행동에 따라 어떻게 대처할지, 경기할 때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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