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67) 전 감독이 파주 NFC에서 조광래(57) A대표팀 감독과 짧지만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은 5일 파주 NFC서 소집 이틀째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5시부터 훈련을 시작, 가벼운 몸풀기부터 공격 전개까지 약 1시간 반의 훈련을 가졌다. 이날 파주 NFC에서는 의외의 인물이 찾아 선수들의 훈련을 시작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주인공은 한국 축구계의 원로 김호 전 감독. 김호 전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 파주 NFC를 찾은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방문했다. 수원 삼성 감독 시절 조광래 감독을 수석코치로 데리고 있던 김호 전 감독은 사제 관계, 그리고 선배로서 조광래 감독을 훈련 전에 만나 대표팀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호 전 감독은 이동국과 조병국의 A대표팀 합류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호 전 감독은 훈련을 마치고 나오는 조광래 감독에게 다가가 농을 건네는 등 대표팀을 격려하며, 다가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잘 치를 것을 당부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파주=허종호 기자 sports_narcoti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