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윤계상)과 김지원(김지원)이 서로에게 호감을 키워가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계상과 지원이 서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그렸다. 계상은 길을 걷다 우연히 구형 휴대폰 살리기 시위에 나선 지원을 만났고, 이런 지원의 마음이 다가와 도와주게 됐다. 계상은 잠시 커피를 사러 갔고, 그 사이 기면증인 김지원은 벤치에 앉은 채 곤히 잠들어 있었다. 계상은 입고 있던 셔츠를 벗어 지원에게 덮어줬고, 지원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매너도 보였다. 지원의 마음은 심상치 않다. 역시 우연히 계상이 복지예산에 관한 시위를 나설 것을 알게 된 지원은 점심시간에 맞춰 밥도 안 먹고 시위를 돕기 위해 자신의 스쿠터를 타고 한 걸음에 달려갔다. 삭감된 복지예산에 대해 1인 시위에 나선 계상 옆에 선 지원. 지원은 "시위를 도와주셨으니 갚으려 왔다"라며 "왠지 아저씨가 하는 말이면 옳을 것 같아서"라고 말해 계상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원의 피켓에는 옆에 있는 계상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그려져 있었으며 "이 아저씨의 말이 옳아요"란 글귀가 쓰여 있었다. 둘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영화처럼 예뻤다. 마치 둘 만의 시간이 존재하는 듯 사람들은 빠르게 지나갔고, 이들은 자신들만의 공간 속에 함께했다. nyc@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