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말괄량이 수정이 당할자 없다..'다락방 쟁탈전' 승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0.06 14: 24

안씨 집안에서 수정이를 당할 자는 없어 보인다. 5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수정(크리스탈)이 고군분투 끝에 완성된 다락방을 자기 것으로 지켜내는 모습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다락방을 제 것으로 지키고 있는 수정을 내려오게 하기 위해 내상, 종석, 지석, 승윤, 쥴리엔이 온갖 방법을 동원하지만 결국 실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작은 종석이었다. 다락방을 본 오빠 종석(이종석)은 고3인 자신이 홀로 방을 써야한다며 다락방을 노리기 시작했다. 종석은 아빠 안내상과 삼촌 윤지석(서지석)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고, 수정과 종석의 다락방 쟁탈전은 이전투에 가까운 '안씨성 싸움'이 됐다. 수정의 다락방지키기 사투는 성 벽을 위에서 굳건히 지키는 고구려 장수를 떠올리게 했다. 고무공이나 딱총 등으로 공격하는가 하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는 남자들에 맞서 방 안에 있는 각종 도구를 이용해 진입을 막았다. 수정은 학교도 가지 않고 당당히 다락방을 지켰다. 남자들은 자기 것에 무서운 집념을 가진 수정에게 번번히 당하며 바닥에 널부러지는 굴욕을 맛봤다. 마지막에 합류한 쥴리엔은 자신이 맛있게 담근 김치 냄새를 풍기게 해 배고픈 수정을 내려오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지만, 내상의 반대로 이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수정은 혼자 몸으로 모든 남자들을 물리치고 다락방의 주인 자리를 인정 받았다. 안씨성 싸움의 종료다. 하지만 종석은 다락방을 올려다보며 "언젠간 내가 저 방 꼭 뺏고 만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nyc@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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