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욕심은 전혀 없다". '거인 군단의 수호신' 김사율(31, 롯데)이 5일 사직 한화전서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사율은 6-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고동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김사율은 나성용과 전현태를 각각 좌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시즌 19세이브째. 김사율은 경기 후 "정규시즌 개막 후 세이브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하다 보니 나온 결과"라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김사율은 "(임)경완이형, (강)영식이 등 불펜 투수들이 도와줘 가능했다. 그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롯데는 4일 한화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김사율은 가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각오. 그는 "플레이오프까지 열심히 싸워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며 "쉬면서 체력 보충을 많이 했고 우리 타선이 좋아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