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후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수훈 선수로 선정되어 감회가 새롭다". 또 다시 경기를 결정지었다. 손용석(24,롯데 자이언츠)이 8회 호쾌한 싹쓸이 역전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손용석은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손용석의 8회 역전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한화를 6-3으로 꺾었다. 손용석의 역전 결승타가 터진 것은 8회. 1-3으로 뒤진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데니 바티스타의 3구를 받아쳐 우익선상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순식간에 경기를 4-3으로 뒤집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수훈선수로 선정된 손용석은 "오랜만에 결승타를 기록했다"면서 "입단 후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수훈 선수로 선정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손용석은 "앞선 세 타석에서 못 쳐 쫓기는 기분이었다"면서 "4번 가운데 한 번은 무조건 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용석은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역할이라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cleanupp@osen.co.kr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