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선발 이용찬이 완급 조절을 잘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0.05 21: 49

"선발 (이)용찬이가 완급 조절을 잘 하면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두산 베어스가 선발 이용찬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상승했다. 두산은 5일 목동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전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이용찬의 활약에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0승 2무 70패(5위, 5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 1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두산은 같은 시각 롯데에 3-6으로 패한 한화를 제치고 공동 5위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광수(51) 두산 감독대행은 "용찬이가 완급 조절을 잘 하면서 좋은 피칭을 보여줬고 김재호, 정수빈, 임재철, 오재원이 중요한 순간에 진루타를 쳐준 것이 오늘 경기 승인"이라고 말하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7회까지 8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1개) 2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달 9일 KIA전 이후 26일 만에 시즌 6승(10패)째를 따냈다. 김 감독대행은 이어 "내일 한 경기가 남았는데 잘 준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반면 최하위 넥센은 최근 3연패로 51승2무79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선발 강윤구는 1,2회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오늘 나온 모든 투수들은 가능성만 가지고는 안된다. 타자와 더 적극적인 대결을 해야 했다"며 이날 9이닝 동안 11피안타 8사사구 1사구 8실점을 기록한 투수진에게 아쉬움을 표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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