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떠오른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오늘) 개막식을 열고 9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는 올해 개관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엄지원, 예지원의 사회로 9일 간 진행되는 축제의 포문을 연다. 매년 그렇듯 BIPP의 하이라이트는 배우들의 향연인 레드카펫. 올해도 관객들의 사랑을 온 몸에 받는 배우들이 부산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먼저 한국 영화계의 거성(巨星) 임권택 이장호 이두용 감독을 비롯해 홍상수, 이현승, 장훈 감독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국민배우 안성기, 윤여정, 원로배우 남궁원도 함께 자리한다. 떠오르는 신성(新星)들의 레드카펫 행진도 영화팬들을 한껏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영화 ‘고지전’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제훈, 아역배우 대표주자 김새론, 영화 ‘써니’의 얼음공주 민효린, 독립영화계의 스타 한예리가 등이 레드카펫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최근 영화, 드라마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혜성(彗星) 같은 배우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차승원, 김선아, 박유천, 박시후, 성유리의 등장은 영화제의 흥분을 절정으로 치닫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올해 개막식으로 선정된 ‘오직 그대만’의 소지섭, 한효주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하늘, 유아인, 박재범, 박예진, 이윤지가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국내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은 그 어느 해 보다도 강렬하고 화려할 것으로 기대된다. tripl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