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원정 팬 티켓 할당 축소에 '진노'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06 10: 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서포터스에게 할당된 원정 티켓이 줄어드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 알렉스 퍼거슨(70) 맨유 감독이 서포터스의 원정 경기 티켓 할당량 감소에 진노했다. 맨유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서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 맨유 서포터스는 1960석의 자리를 할당 받았다. 평소에 받던 3000석에 비해 3분의 1 가량이 줄었다. 퍼거슨 감독은 6일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서 "팬들을 대표해 구단에서 이야기했지만 1960석 밖에 받지 못했다. 이런 일이 계속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팬들이 구단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수 차례 강조했다. 선수들은 팬들의 수가 줄어든 것을 의식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구단들은 맨유 팬들의 행동을 문제 삼고 있다. 맨유는 팬들과 공식적인 만남의 자리서 "다른 구단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안전상의 문제로 원정 경기 티켓 할당량이 줄어 들고 있다. 다른 구단은 맨유 팬들의 행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 이외에도 토튼햄 핫스퍼, 맨체스터 시티, 볼튼 원더러스, 선덜랜드 등이 맨유의 원정 응원에 제재를 가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원정 서포터스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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