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6일 목동구장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15승과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한다. 니퍼트는 올 시즌 28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 중인 니퍼트는 7개 구단 중 넥센 상대로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지난 4월 19일 5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또한 니퍼트가 시즌 15승에 성공한다면 두산은 이미 16승을 올린 김선우와 함께 15승 이상을 거둔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1995년 김상진-권명철 듀오 이후 16년 만. 팀 성적은 이미 하위권이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넥센은 베테랑 김수경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막판 부활 기미를 비추는 김수경은 17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 지난 9월 28일 SK전서 6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김수경의 두산전 성적은 4경기 평균자책점 3.66으로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상대 선발 카드가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김수경의 시즌 마지막 등판 승리 가능성은 높지 않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