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여행사, 40~50만 원대 비자 면제 러시아 여행 상품 선보여 과거 우리 조상들이 기마 민족의 기상을 떨쳤지만 지금은 남의 나라 영토가 된 곳이 있다. 바로 중국의 만주 지방과 러시아의 연해주 지방이다. 연해주 지역은 모스크바까지 가는 러시아 횡단열차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톡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러시아의 정취와 우리 역사가 한 곳에서 숨쉬고 있는 곳, 러시아를 저렴한 비용으로 떠날 수 있는 상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러시아 전문 여행사 ㈜프라이드여행사(www.russia.co.kr)가 연해주 지역을 여행하는 상품을 40만 원대, 블라디보스톡과 비단산 트레킹 상품을 50만 원대에 선보인 것이다. 5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1만 3,000톤급 대형 페리인 DBS 크루즈를 타고 블라디보스톡으로 가기 때문에 49만 9,000원에 연해주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 이 상품에는 블라디보스톡과 우수리스크를 크루즈를 이용해 방문하고 우수리스크에서 하바롭스크까지 11시간, 하바롭스크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14시간 등 모두 25시간에 달하는 러시아 횡단열차 구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일주일이 걸리는 블라디보스톡부터 모스크바까지 러시아 횡단열차 전 구간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도 러시아 횡단열차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 블라디보스톡의 명산인 비단산을 트레킹할 수 있는 상품은 54만 9,000원이다. 이 가격에는 DBS 크루즈와 3성급 호텔, 전 일정 식사와 가이드, 차량 관광 입장금이 모두 포함됐다. 특히 해발 1,332m의 비단산은 특수차량인 까마즈를 타고 가게 되는데 나무 위에 형형색색 헝겊 조각을 걸어놓아 우리의 서낭당과 같은 곳도 숨어 있어 우리의 옛 땅임을 짐작케한다. 이 두 상품의 특징은 비자가 필요없다는 점이다. 러시아에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비자를 받아야 하지만 배를 타고 가는 러시아 관광객은 비자가 면제되기 때문에 비싼 비자 발급비용은 물론이고 1주일 정도 걸리는 발급 기간도 줄일 수 있다. 프라이드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사 전 직원이 러시아 관련 대학이나 러시아 유학생활 등 4년 이상의 러시아 전문 경력을 가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지 랜드의 개입없이 상품을 구성해 중간 유통 마진을 줄였다”고 전했다.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