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을 위해 전북전은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수원 삼성이 오는 8일 전북과 경기를 앞두고 6일 수원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윤성효 감독은 기필코 승리해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은 전북전에 대해 "ACL도 함께 4강에 진출해 있다. 전북과 원정경기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면서 "홈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꼭 승리를 거둬야 한다. 우리가 승리해야 3위를 유지할 수 있다. 선수들도 모두 잘 알고 있다. 피곤하더라도 꼭 승리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성룡과 이용래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대표로 게인리히가 빠진 상황에 대해 "골키퍼 포지션이 굉장히 중요하다. 또 이용래의 비중도 꽤 크다"면서 "그러나 분명 후보 선수들의 능력도 충분하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하면 좋은 활약을 선보일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훈련을 잘 해서 전술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규리그와 FA컵 그리고 ACL까지 트레블에 도전하는 윤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전북을 만났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추후 챔프전에서 만나더라도 자신감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전북의 기세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윤 감독은 "항상 대비책은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하던 대로만 한다면 분명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면서 "우리와 하면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와 경기서는 다른 팀에 비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력적인 부담감에 대해 윤 감독은 "고비를 잘 넘기면서 여기까지 왔다. 우리가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려면 아직 고비가 더 남아 있다. 서울전을 마치고 휴식을 잘 취했기 때문에 분명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