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로버츠 만루포'애리조나 승리…2승2패 원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0.06 14: 0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틀 연속 만루포로 디비전 시리즈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애리조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1회 라이언 로버츠의 만루포로 잡은 기세를 이어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10-6 승리를 거뒀다. 애리조나가 2연패 뒤 2연승을 거둠에 따라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팀은 최종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선취점을 뽑은 것은 밀워키였다. 1회초 1사 후 제리 헤어스톤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라이언 브라운이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헤어스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애리조나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1회말 윌리 블룸키스트의 중전안타, 저스티 업튼의 볼넷, 미겔 몬테로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전날(5일) 3차전에서 쐐기 만루포를 터뜨렸던 폴 골드슈미트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라이언 로버츠가 기다리고 있었다. 로버츠는 밀워키 선발 랜디 울프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크리스 영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지면서 애리조나는 1회에만 5점을 뽑아냈다. 밀워키는 2회와 3회, 각각 1점씩을 보태며 애리조나를 뒤쫓았다. 애리조나는 3회 2사 2,3루에서 대타 콜린 카우길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다시 달아났다. 이어 6회 아론 힐의 좌월 1점 홈런, 7회 영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밀워키는 6회 코리 하트의 희생플라이, 8회 카를로스 고메즈의 좌월 2점 홈런 등 꾸준히 점수를 뽑아냈지만 1회 빼앗긴 리드를 다시 가져오지 못하고 패했다. 두 팀은 8일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위해 맞붙는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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