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오직 그대만’이 올해 개관한 ‘영화의 전당’에서 최초 공개됐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실 날인 6일 오후 1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는 국내외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오직 그대만’이 최초 상영됐다. 시사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소지섭은 “아직도 영화의 여운이 많이 남아서 감정 정리가 안 된다”면서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조금은 클래식 하고 가슴 아프지만 굉장히 따뜻한 영화”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소지섭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의 전당'에서 작품을 최초로 공개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다"면서도 "그 이상으로 부담스러운 것 같다. 그 부담을 최대한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가 만나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 극 중 소지섭은 전직 복서 출신으로 어두운 과거를 지닌 남자 ‘철민’으로 분해 연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희생적인 사랑을 연기했다. 소지섭과 한효주의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 이야기 ‘오직 그대만’은 20일 개봉한다. tripl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