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김래원-수애, 몽환적인 예고편 '관심'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10.06 17: 14

SBS 새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의 몽환적인 예고편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무사 백동수’ 후속으로 17일부터 첫 방송되는 정통멜로 드라마 ‘천일의 약속’은 주인공인 박지형 역 김래원과 서연 역 수애를 주인공으로 한 몽환적인 예고편이 안방극장에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예고편에는 조연출 이우람 PD의 꼼꼼함이 숨어있었다. 이 PD는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 여자를 사랑하고 지키고 싶은 남자’라는 콘셉트에 따라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는 바닷가와 석양 등을 배경으로 한 프리 비주얼도 세심하게 따졌다. 그리고 SBS 아트텍의 CG 담당자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갈대밭을 배경으로 여자가 보는 와중에 남자를 사라지게 하는 기법을 활용하기로 했다. 촬영은 지난 9월초 화성 어섬 비행장 옆에 위치한 갈대 숲에서 진행됐다. 당시 남자 주인공인 김래원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를 그리워하는 설정으로, 여자주인공 수애는 둘만의 행복했던 공간에서 무언가 기억하려고 하는 설정으로 한껏 감정을 잡고 연기에 임했다. 이처럼 둘의 다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픈 모습이 담긴 장면은 여러 대의 촬영용 카메라에 담겼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눈물이 메마를 때까지…’로 시작하는 카피와 함께 지금의 드라마 예고편으로 탄생 될 수 있었다. 이 PD는 “역시 김래원씨와 수애씨가 연기프로들이라 애절한 감정이 한껏 실린 예고편을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이런 몽환적인 분위기를 위해 CG팀에서 심혈을 기울여준 덕분에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천일의 약속’은 기억을 잃어가는 한 여자와 사랑을 지키는 지고지순한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한껏 자극 할 전망이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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