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독일만큼 강하다고 생각한다". 프란시슈크 스무다 폴란드 대표팀 감독이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밝힌 견해다. 스무다 감독은 7일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 축구를 높게 평가하는 만큼 평가전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였다. 스무다 감독은 "개인적으로 한국을 존중하고, 좋은 축구를 펼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일 경기는 우리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더불어 스무다 감독은 폴란드가 결코 약팀이 아니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중요하지 않다는 설명이었다. 최근 2년간 주요 대회에 나가지 못했을 뿐, 전력은 강호에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었다. 실제로 폴란드는 지난 9월 멕시코 및 독일과 평가전에서 모두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FIFA랭킹에서는 한참 위인 상대에 모두 팽팽한 승부 끝에 비긴 것. 이에 대해 스무다 감독은 "독일전에서 아쉬웠던 것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마지막에 실점하면서 비겼다는 것이다. 집중력이 부족했다. 한국을 상대로 어떤 부분이 개선됐는지 확인하고 싶다"면서 "한국이 독일만큼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