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낮으로 알고, 낮을 밤으로 알고 살았다" '공남'의 수양대군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영철이 함께 한 선후배와 동료들과 드라마 종방의 기쁨을 나눴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이하 공남) 출연진 및 제작진은 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종방연을 갖고 작품의 성공을 자축했다. 이날 종방연에는 이순재 김영철 등 중견 배우들부터 문채원 이민우 홍수현 송종호 유하준 등 '공남'의 주역들이 모두 참석해 제작진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날 김영철은 배우 대표로 단상에 올라 "수고들 많으셨다. 오늘 오후 3시까지도 제천에서 촬영을 하고 올라왔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다들 많이 수고하셨다"며 인사를 전한 뒤, "제가 죽였던 사람들이 많이들 오셨네"라는 농을 던져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순재 선생님이 10회에 돌아가셨는데 저와 보이지 않는 싸움도 많이 하고 시청률에 도움이 많이 되어주신 것 같다"며 "시후 채원이 종호 민우 수현이 등 모두 고생들 많았다. 정말 밤을 낮으로 알고, 낮을 밤으로 알고들 살아온 것 같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날 종방연에는 약 100명의 '공남'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남' 팀은 KBS측으로부터 격려금을 전달받아 눈길을 끌었으며 축하 케이크를 함께 커팅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등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공남'은 승유(박시후 분)와 세령(문채원 분)의 숨가쁜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이룰지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오늘 밤 9시55분 최종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7월 첫 방송 이후 20% 이상의 시청률을 올리며 수목극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올해 방송된 지상파 3사 평일 미니시리즈들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issue@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