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니퍼트, 5년 만의 KBO 15승 원투펀치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0.06 21: 23

2006년 한화 류현진-문동환(현 한화 투수코치) 이후 5년 만에 탄생한 15승 원투펀치다.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듀오 '써니퍼트' 김선우(34)와 더스틴 니퍼트(30)가 한국 프로야구 5년 만의 '15승 원투펀치'로 이름을 올렸다. 니퍼트는 6일 2011시즌 최종전인 목동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6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2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6패, 6일 현재)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니퍼트는 올 시즌 넥센전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를 따내며 올 시즌 9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 투수가 되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55(2위)로 낮춘 니퍼트. 니퍼트가 15승에 성공하면서 두산은 이미 15승 이상을 달성한 김선우(16승)와 함께 15승 원투펀치 기록을 남겼다. 이는 베어스 역사상 지난 1995년 김상진(17승, SK 투수코치)-권명철(15승, LG 투수코치) 이후 16년 만이다. 8개 구단 전체로 봐도 이는 2006년 이후 5년 만이다. 김선우-니퍼트 이전 가장 최근 원투펀치 동반 15승 기록은 지난 2006년 한화 류현진(18승)-문동환(16승)이다. 한화는 두 걸출한 원투펀치를 앞세워 그 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한 바 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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