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무대서 밀리지 않을 자신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11~2012 프로농구 시범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오세근(11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3-88로 승리했다. KGC는 지난 4일 전주 KCC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괴물루키' 오세근은 올 시즌 최고의 기대주.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대학 때 뛰던 것과 많이 다르다"면서 "신장은 작지만 상대와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로드니 화이트와 호흡을 잘 맞춰 좋은 시즌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대를 대학 최고의 팀으로 이끌었던 오세근은 많은 기대를 받고 프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대학때는 내 위주의 팀으로 경기를 펼쳤지만 지금은 많이 다르다"면서 "우리 팀에서는 내가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 물론 신인으로서 기대를 많이 받아 부담은 있다. 형들이 잘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