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준플레이오프 결전이다. SK가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박재상의 3안타 2타점 활약을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연승을 올린 SK는 71승3무59패, KIA는 70승63패로 2011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쳤다. 양팀은 8일 문학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방점은 SK 외야수 박재상과 KIA 내야수 이범호였다. 나란히 부상을 딛고 1군에 복귀한 두 선수는 선발출전해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점검을 받았다. 2번 좌익수로 나선 박재상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범호는 60일만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추가했다. SK가 선방을 날렸다. 3회초 공격에서 2사후 김연훈과 김강민의 안타에 이어 이날 1군에 복귀한 박재상이 우중간을 가르는 선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KIA도 3회말 홍재호와 김원섭의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상대폭투와 이범호의 중견수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5회초 박재상의 3루타와 최경철의 2루타에 이어 볼넷 3개를 얻어 두 점을 달아났다. KIA는 6회말 류재원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홈런을 터트려 한 점차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SK가 7회초 1사1,2루에서 안정광과 박정환의 연속안타로 다시 두 점을 보태 재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선발 이영욱을 비롯해 6명의 투수들을 마운드에 올렸다. 세 번째 투수 신승현이 1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2006년 9월23일 문학 삼성전 이후 귀중한 승리를 안았다. KIA 역시 선발 박경태를 시작으로 7명을 출동시켰다. SK 포스트시즌에서 KIA 소방수로 나서는 김진우는 8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신인 홍건희가 9회 등판해 2안타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