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이 많은 한 해였고 팬들에게 죄송하다".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투타 부조화로 패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넥센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0-4로 패했다. 선발 김수경이 2⅓이닝 2실점으로 조기강판됐고 타선은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에 막혀 총 6안타에 그쳤다. 지난달 27일 문학 SK전에서 최하위가 확정된 넥센은 지난 1일 목동 한화전부터 4연패로 무기력하게 시즌을 마쳤다. 최종 성적은 51승2무80패 승률 3할8푼9리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아쉬움이 많은 한 해였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시즌을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올 겨울 많은 땀과 노력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 내 자신부터 많은 변화를 줄 것이다. 부상 없이 최상의 상태로 내년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2012 시즌에 대한 바람과 각오를 나타냈다. 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