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이 외모 굴욕으로 웃음을 안겼다. 6일 MBC '하이킥 :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지원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에 자매결연을 맺은 캐나다 고등학교 선생들이 개교20주년 기념행사를 맞이하여 방문하고, 학교 선생들은 연극반 학생들과 이를 기념하기 위해 명성황후 연극을 준비하는 내용이 방송 됐다. 대본을 직접 구해 온 박지선이 명성황후를 맡기로 하고 선생들은 연습을 시작한다. 이때 교장이 연습실을 방문하고, 명성황후가 박지선인 것을 알고 교감에게 귓속말로 무엇인가를 전달한 후 사라진다. 박지선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교감에게 무슨일이냐 묻고, 교감은 "아무래도 명성황후는 박하선 선생이 맡아야 할 것 같다"고 어렵게 말을 꺼낸다. 이에 발끈한 박지선이 이유를 묻자 교감은 "명성황후는 기품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박지선은 "왜 내가 기품이 없는 얼굴이래요? 살면서 기품 없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다"고 반박한다. 교감은 힘들게 "기품 뿐 아니라 명성황후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대변해야 된다"고 또 교체 이유를 밝힌다. 박지선은 흥분하며 "내 얼굴이 한국의 미를 조금이라도 대변하지 못한대요? 내가 '대변'같은 얼굴이래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박하선이 명성황후를, 서지석이 일본 자객, 줄리엔이 러시아 공사, 윤건이 고종 역을 맡았고, 박지선은 '어디 잘되나 보자' 이를 갈며 연극에서 빠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명성황후로 변한 박하선의 단아한 모습에 서지석과 고영욱이 한눈에 반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삼각 러브라인을 예고하기도 했다. bonbon@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