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 스타' 루니 부친, 승부조작 베팅 관련 체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07 09: 03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6)의 아버지가 승부조작 관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 등 영국의 여러 매체들은 루니의 아버지인 웨인 루니 시니어가 승부조작과 관련해 불법 베팅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루니 시니어는 자신의 형과 함께 승부조작과 관련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불법 베팅을 했다고 한다. 루니의 부친은 지난해 12월 14일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마더웰과 하츠의 경기에서 퇴장당하는 선수가 나온다고 500파운드(약 90만 원)를 베팅했다. 당시 경기에서 스티브 제닝스(마더웰)가 후반 37분 레드 카드로 즉시 퇴장을 당했고, 이에 루니의 부친은 5000파운드(약 900만 원)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 사실이 밝혀지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경찰이 제닝스가 승부조작 조직과 계획해 고의로 퇴장 당한 사실을 밝혀내 그를 체포한 것. 또한 퇴장 항목에 큰 돈을 건 사람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9명을 연행, 그 중 루니의 아버지와 삼촌이 포함되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제닝스의 퇴장 사실을 사전에 입수해 불법적인 베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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