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이미지의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42)이 영화 촬영 중 감독에게 의자를 던진 사연을 고백했다. 애니스톤은 매거진 엘르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유방암을 소재로 한 TV용 단편 영화로 감독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블 채널 라이프 타임에서 방영하는 5부작 ‘프로젝트 파이브(Project Five)’를 통해 공개되는 TV 무비 형식이다. 연기만 했던 배우가 감독으로 나서는 건 어렵고도 어색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도전을 하게 된 그는 좋은 감독이 되겠다는 결심을 전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애니스톤은 뜻밖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어떤 영화를 찍다가 감독을 향해 의자를 던진 적이 있다”며 “감독은 각본 담당자를 좋지 못한 방식으로 대했다. 너무 화가 났다. 그래서 감독이 걸어올 때 그를 향해 의자를 던졌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참을 수 없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해당 감독이 누구인지는 끝까지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 사이에서는 영화 ‘바운티 헌터(The Bounty Hunter)’의 앤디 테넛일 거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인기 드라마 ‘프렌즈’ 시리즈로 유명해진 제니퍼 애니스톤은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 이혼한 뒤 숱한 남성들과 염문설에 휩싸이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TV 스타다. 최근에는 동료배우이자 남자친구 저스틴 서룩스(39)와의 결혼 보도가 나오는 등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바운티 헌터’ 스틸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