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페텔(레드불)이 일본 그랑프리 우승으로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까. 7일부터 9일까지 스즈카 서킷에서 열리는 일본 그랑프리에서 페텔의 4연속 우승 행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시즌 9번째 우승을 거둔 페텔은 스즈카 서킷에서 3회 연속 일본 그랑프리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페텔의 1위를 저지할 유력한 후보로는 2006년, 2008년 일본 그랑프리 우승자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와 최근 3연속 포디움에 오른 젠슨 버튼(맥라렌)이 꼽힌다. 세바스찬 페텔은 지난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9승을 거둔 페텔은 일본 그랑프리에서 단 1포인트만 획득하면 월드 챔피언의 영광을 얻는다. 현재 30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페텔은 185포인트의 버튼과 124포인트 차를 보이고 있다. 페텔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드라이버로는 페르난도 알론소와 버튼을 꼽을 수 있다. 알론소는 2006년, 2008년 두 번이나 일본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만일 페텔이 폴포지션 획득에 실패하고 버튼이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혼전 양상이 될 수 있다. 스즈카 서킷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팀은 레드불이라 할 수 있다. 화려한 고속 코너 머신 밸런스를 요구하는 구조에서는 레드불의 RB7 머신의 장점이 유감없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같은 RB7을 이용하는 웨버가 예선에서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페텔의 도전자가 될 수도 있다. 맥라렌은 올해 MP4-26을 통해 머신 밸런스에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에 페텔의 앞길을 가로막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타이어 관리를 잘하는 버튼은 스즈카 서킷의 특성을 고려하면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을 것이다. 2011 F1 일본 그랑프리는 오는 10일 오전 1시 40분 F1 코리아 그랑프리 주관 방송사 MBC를 통해 국내 F1 팬들 안방에 중계된다. 또한 케이블 스포츠 채널 SBS ESPN도 F1 전문가 윤재수 해설위원이 풍부한 지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F1의 모든 것을 보다 알기 쉽게 생중계로 전달 할 예정이다. 한편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번)에서는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9일 오후 3시 생중계한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