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중, "U-20 WC서 얻은 자신감으로 보탬 되겠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07 09: 19

"2011 콜롬비아 20세 이하 월드컵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림픽팀에도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오는 7일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경기를 치르는 한국올림픽대표팀 명단에는 2011 콜롬비아 월드컵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있다. 콜롬비아 월드컵서 상대에게 주눅들지 않고 자신있는 플레이를 펼친 김경중(20, 고려대)은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6일 오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서 오후 훈련을 마친 김경중의 모습은 밝았다. U-20 월드컵을 함께 치른 백성동, 김영욱, 장현수, 황도연 등을 올림픽 대표팀서 다시 만나게 된 김경중은 "서로 내색은 안했지만 올림픽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마음 속에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중은 대표팀서 반가운 사람을 한 명 더 만났다. 금호고 2년 선배인 김태환(22, FC 서울)은 김경중이 고등학교 때부터 잘 따르던 선배다. 김경중은 "태환이 형과 대표팀서도 한 방을 쓰게 됐다. 프로와 대학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U-20 월드컵을 통해 김경중이 얻은 것은 자신감이었다. 그는 "빅클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만 더 하면 해 볼 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젊은 패기를 보였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U-20 선수들은 소중하다. 세계 선수권 대회를 경험한 것은 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다. 2009년 U-20월드컵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현재 A대표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갖춘 김경중은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희생하는 플레이를 하겠다. 자신 있다"며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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