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역도스타 이배영(31, 아산시청)이 제 92회 전국체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배영은 지난 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69㎏에서 인상 144㎏·용상 183㎏·합계 327㎏에 성공했다. 인상에서는 동메달, 용상과 합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배영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역도 스타다. 당시 금메달이 걸린 바벨을 놓치고 균형이 무너져 엉덩방아를 찧으면서도 환하게 웃어 '살인 미소'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배영은 전국체전 경기 후 자신의 안 좋은 몸 상태를 밝히며 이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할 때라고 말해 은퇴 경기임을 시사했다. bal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