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가 문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유력지 '걸프 뉴스'가 7일(이하 한국시간) 자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강한 실망감을 내비쳤다. UAE가 지난 6일 중국과 평가전에서 1-2로 패했기 때문이다. 경기 결과보다 내용이 더 실망스러웠다. 전반 5분과 16분 쑨샹과 가오린에게 익달아 득점을 내부면서 고전했다. 후반 41분 아이사 아흐메드가 만회골을 뽑아내 겨우 영패를 모면했다. 이에 대해 걸프 뉴스는 "UAE 수비수들이 15분동안 마치 낮잠을 잔 것 같다"는 표현으로 불만을 내비치며 오는 11일 한국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걱정했다. 물론, UAE는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지난 9월 쿠웨이트 및 레바논과 3차 예선 1, 2차전 연패의 책임으로 카타네츠 전 감독이 경질됐기 때문이다. 중국전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압둘라 마스파르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마스파르 감독은 중국전이 끝난 뒤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무게를 둔 경기"라며 "한국전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을 몇 명 불렀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걸프 뉴스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