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포스트시즌을 위해 미리 준비했다". 전쟁은 시작됐다. KIA 타이거즈가 준플레이오프 하루를 남겨두고 열린 미디어디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조범현 감독은 7일 문학구장 1층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전반기 좋은 성적으로 마쳤는데 아쉽게도 후반기 출발하면서 주력 선수들의 전력 이탈로 힘들게 정규리그를 마쳤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인 만큼 여러 상황이 나올 것 같다. 우리는 미리 준비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KIA는 올 시즌 70승63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에서 4위를 기록했다. 전반기에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며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조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하나같이 잘 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듯 싶다"며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agassi@osen.co.kr 인천=손용호 기자, spjj.co.kr
